이미지 확대보기겨울철은 건조한 기후로 인해 화재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시기다. 특히 올 겨울은 눈이나 비가 거의 내리지 않으면서, 크고 작은 화재사고가 하루가 멀다 하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 KT 아현국사에 발생한 화재는 인근 상권에도 큰 피해를 입힌 치명적인 사고로 기록되기도 했다.
주택용 기준 화재보험료는 건물의 구조와 평수, 지역의 위험도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책정되지만 일반적으로 월 2~4만 원 선에서 형성된다. 화재손해 외에도 도난사고, 일반상해사망 등을 함께 보장해주는 상품들도 많다. 또한 일부 상품에서는 가입 과정에서 ‘풍수재 특별약관’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별도보험에 가입하지 않아도 화재 외 태풍, 지진 등의 자연재해 피해도 보장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아직까지 주택화재보험에 비해 사업장이나 시장의 화재보험 가입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 상인들의 화재보험 가입률은 34.8%에 불과했으며, 화재보험의 대체제로 등장한 ‘전통시장 화재보험 공제’ 역시 한 자리 수 가입률을 맴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마트의 대두로 전통시장의 이용률이 떨어지면서, 전통시장 상인들이 보험 가입 및 보험료 납부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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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나 지진을 주계약으로 보장해주는 일반보험 상품으로는 국가에서 보험료를 지원해주는 정책성 상품인 ‘풍수해보험’이 있다. 이 상품은 행정안전부에서 관할하는 보험으로 지역에 따라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보험료 지원(34% 이상)이 주어진다. 특히 소상공인의 경우 소상공인용 풍수해보험을 가입하면 자연재해로 인한 상가·공장의 피해도 보상받을 수 있다.
농작물재해보험, 가축재해보험, 양식수산물재해보험은 농작물이나 가축 등이 자연재해로 인해 입은 피해를 보상해주는 상품이다. 이들은 정책성보험으로 정부 및 지자체의 보험료 지원(50% 이상)도 받을 수 있다.
다만 농작물재해보험 등은 파종시기 등을 고려해 보험 가입시기 및 가입 지역에 제한이 있고, 해당 품목 및 가축 등의 특성에 따라 동상해, 폭염 등 담보하는 재해의 범위가 다르다. 보험상품에 가입할 때는 농협손해보험 및 수협중앙회공제 등에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가입해야 한다.
단, 금감원 관계자는 "풍수해보험, 주택화재보험, 농작물재해보험 등은 여러 보험에 가입해도 중복 보상되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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