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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실적 저점 올해 1분기 전망…투자의견 ‘매수’ - 한화투자證

기사입력 : 2019-01-2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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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5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실적 저점은 올해 1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6조9000억원, 영업이익 2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메모리 수요 공백이 1분기까지 이어지고 가격도 4분기 수준만큼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실적발표에서 올해 설비투자를 전년 대비 40%가량 축소한다고 밝힘에 따라 고객사 입장에서는 하반기 성수기가 다가오기 전에 재고축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당초 예상과 달리 1분기가 올해 실적의 최저점이 될 가능성이 커졌으며 이는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메모리 업황이 하반기 수급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따라 2분기부터는 가격 하락 폭이 축소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SK하이닉스를 비롯해 대부분의 메모리 업체들이 설비투자를 축소할 것으로 보여 하반기로 갈수록 재고가 소진되고 수급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분기별 가격 하락폭은 축소되고, 연말로 갈수록 수익성은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측면에서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밸류에이션은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로 여전히 저평가 영역이므로 상승 여력은 높다”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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