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박주석 기자] SK이노베이션은 노사가 기본급의 1%로 조성하는 '행복나눔 기금'이 올 연말에 1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24일 알렸다.
'1% 행복나눔 기금'은 노사의 합의에 따라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본급의 1%를 사회적 약자와 상생을 위해 기부하는 모금 방식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2017년 10월부터 시작된 행복나눔 기금 조성은 임직원 약 90%가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 연말까지 회사의 매칭그랜트를 포함해 총 54억원이 조성되었다"며 "올 연말까지 27개월간 총 106억원이 조성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연말에 조성된 54억원 중 회사측 기부금 24억원은 협력사 구성원을 위한 상생기금으로 전달되었고 임직원들이 조성한 1% 행복 나눔 기금은 울산·인천·서울 지역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총 17개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지원되었다.
이 기금 중 일부는 지구 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한 베트남 맹그로브 복원 사업에도 사용되었으며 노조 집행부가 같이 자원봉사도 참여했다.
이에 앞서 SK이노베이션 계열의 노사는 지난 2017년 9월 임단협에서 소모적인 줄다리기식 노사관계를 종식하기 위해 ▲물가에 연동한 임금인상율 채택 ▲생애 주기를 반영한 임금구조 ▲기본급 1%를 행복나눔 기금으로 조성하는 등에 합의하면서 생산적인 노사관계의 모델을 제시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 노사의 이 같은 활동으로 계열사인 SK에너지가 지난해 11월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8년 노사문화 대상'에서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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