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점이 된 페이밴드(호봉상한제)는 노사가 구성한 태스크포스팀(TFT)에서 5년 안에 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노조는 조정안에 대해 25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하고 가결되면 정식 서명할 계획이다.
합의안에 따르면, 주요 쟁점이었던 임금체계는 노사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인사제도 TFT를 구성해 L0(창구전담직원) 전환 직원 근속년수 인정 및 페이밴드를 포함한 합리적인 임금체계를 향후 5년 안에 마련하기로 했다.
임금피크제의 경우 모든 직급에서 만 56세에 도달한 날의 다음달 1일 진입으로 일원화하되, 팀장급 이하 직원들에게 재택연수 6개월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임금 인상률은 일반직 2.6%, L0 직군 5.2%, 성과급은 300%로 합의됐다. 산별 합의에 따라 직원들은 임금 인상분의 0.6%를 금융산업 공익재산에 기부할 방침이다.
앞서 노조가 설 연휴를 앞둔 이달 말 예정했던 2차 파업 계획을 철회하면서 임단협 타결 임박에 힘이 실렸다.
고객수 3000만명에 달하는 KB국민은행의 총파업에 대한 여론이 싸늘한 점도 노사간 협상이 빨리 타결돼야 하는 이유였다.
금융당국도 위기관리협의회를 두고 고객수나 자산규모 면에서 국내 최대 은행인 KB국민은행 파업 영향을 예의주시 해왔다.
허인닫기허인기사 모아보기 KB국민은행장은 "미래 지향적인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고객이 중심이 되는 KB국민은행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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