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진 KB증권 운송·유틸리티·자동차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KCGI의 한진그룹 요구는 지배구조 개선, 책임경영체제 확립, 기업가치 제고, 사회적 신뢰 제고 방안 등이다”라며 “대한항공에 대해서는 비주력사업 투자 지양, 유휴자산 매각, 항공우주사업부 상장 검토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KCGI는 지난 21일 계획을 제안하면서 “한진그룹이 글로벌 항공사 대비 높은 부채비율로 인해 신용등급이 강등된 상태이고, 유가 상승 등 잠재된 위험 요소에 대한 관리가 소홀하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대한 대응이 미흡할 뿐만 아니라 낙후된 지배구조로 인해 일반 주주, 채권자, 직원 더 나아가 국민에게 피해를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KCGI 추천 사외이사 2명과 외부전문가 3명 등 총 6명으로 구성된 지배구조위원회를 설치해 주주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현안에 대한 사전 검토와 심의를 맡기자”며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보상위원회를 구성해 임원에 대한 합리적 평가와 보상체계를 도입하는 한편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을 선임하기 위해 독립적인 사외이사가 참여하는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요구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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