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칭 변경과 관련해 협의회 관계자는 “P2P금융이나 디지털금융보다 산업 본질과 발전 상황을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용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례로 미국 내 산업협회 명칭은 마켓플레이스렌딩협회(Marketpalce Lending Association)다. 마켓플레이스 금융기업인 렌딩클럽프로스퍼·소파이·펀딩써클 등이 모두 주요 회원사 및 운영진으로 활동 중이다.
마켓플레이스 렌딩은 대출과 투자를 연결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의미한다. 대출은 개인·소상공인· 법인 등이 받을 수 있고, 투자에도 개인이나 법인, 금융회사 등이 다양하게 참여한다. 마켓플레이스 금융기업 역시 하나의 투자 개체로서 투자 참여를 하게 된다.
마켓플레이스금융협의회 운영위원장인 김성준 렌딧 대표는 “새롭고 낯선 용어지만 산업을 올바르게 정의할 수 있는 세계 표준 용어를 하루라도 빨리 도입해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산업의 본질을 명확하게 전파하고 강력한 자율규제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더욱 건전한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켓플레이스금융협의회는 지난해 10월 렌딧·8퍼센트·팝펀딩을 중심으로 발족했다. 위험 자산 대출 취급에 대한 규제, 대출 자산 신탁화, 투자자 예치금 및 대출자 상환금 분리보관, 회원사 외부감사 기준 강화 등 높은 수준의 강력한 자율규제안을 수립해 이를 준수하는 업체를 회원으로 승인한다. 지난해 12월 펀다가 협의회의 4번째 회원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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