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렌딧은 ‘대출자가 아낀 이자’ 지표를 개발해 중금리대출 효과를 나타낸다. 렌딧에 따르면 렌딧 대출자 중 54.2%는 기존에 보유한 고금리대출을 렌딧 중금리대출로 대환한 대출자다. 카드론, 저축은행, 캐피탈, 대부업, 보험 등 기존에 보유한 대출 평균 금리 20.0%를 평균 11.3% 렌딧 대출로 대환해 절약한 이자는 총 66억9000만원이다. 대출자 마다 적정금리를 산출해 평균 8.7%p 금리가 낮아진 결과다.
한편, 렌딧에 따르면 2015년 첫 대출 집행 후 누적 대출금은 지난 23일 1581억원이다.
렌딧은 중금리 대출의 효과를 두 가지로 설명한다. 먼저 은행의 저금리 대출과 제2금융권의 고금리 대출 사이에 존재하던 금리절벽을 허물었다. 최저 금리 4.5%, 평균 금리 10% 초반대의 중금리대출을 활성화 시켰고 대출자 개인마다 적정금리를 산출해 고금리 대출의 이자를 아끼도록 만들었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자금운용 금융기관 선정을 위한 평가 시 해당 금융기관의 사회적 가치 기여도를 반영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며 “금융위 역시 금융기관의 P2P 투자 참여를 검토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2019년에는 P2P금융이 다양한 금융기관과 공공기관의 자금 운용의 한 축으로 자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P2P금융산업 전반에 여러가지 문제점이 대두돼 금융당국과 소비자 모두의 우려가 커졌지만, 이 보고서를 통해 렌딧 등 신용대출 회사들을 중심으로 이러한 사회적 가치가 충분히 만들어 지고 있다는 사실을 널리 알려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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