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이효진닫기이효진기사 모아보기 8퍼센트 대표는 새로운 핀테크 산업인 P2P금융이 민간에 의한 자생적인 대출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하며, 금융 당국에 금융기관의 P2P투자 허용과 자기자본대출 제한을 해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6일 서울 마포구 창업허브에서 금융위원회가 연 '금융규제 샌드박스 시행 핀테크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P2P금융) 산업이 건전하게 성장하면, 세금 한 푼 들이지 않고 향후 1조 규모의 가계 부채 절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의 조성도 촉구했다. 그는 "특히 금융기관 투자에 대해 비율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열어줘야 실효성이 있다"며 "대출자에게 필요한 중금리 대출을 적시에 공급하기 위해서 자기자본 대출의 제한적 허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업계는 이 같은 제도 도입을 통해 P2P대출이 활성화되면 중금리를 통한 금리단층 해소 효과를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8퍼센트에 따르면 주로 4~7등급의 중신용자들에게 대환대출을 제공해 지난해 P2P개인신용대출로 절감한 이자는 124억여원에 달한다.
이 대표는 P2P대출로 청년 고용 효과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공유 오피스 기업 패스트파이브는 8퍼센트의 P2P대출을 이용한 지 3년 만에 직원 5명에서 75명의 회사가 됐다.
이어 "빅데이터를 활용해서 더 좋은 상품을 제시하고, 인공지능, 플랫폼 운영기술을 통해서 더 낮은 비용으로 가계 부채 절감과 자금 선순환을 이끌어 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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