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KB국민은행이 처음으로 해외에서 후순위채 형태로 상각형 조건부 자본증권을 발행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고 1분기 안에 유럽, 아시아 투자자를 대상으로 미화 4억5000만 달러(한화 5035억원) 어치 해외 기명식 무보증 무담보 상각형 조건부 자본증권(후순위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HSBC, 시티글로벌마켓증권, 소시에테제네럴, 스탠다드차타트(SC), UBS가 발행 주관을 맡는다.
상각형 조건부 자본증권은 발행회사가 금융당국으로부터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되면 전액 영구 상각되는 채권으로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된다.
KB국민은행 측은 이전에 발행한 후순위채의 자본 인정금액이 상각되면서 자본 확충에 나섰다. 만기 5년 미만 후순위채의 경우 매년 20%씩 자본인정 금액이 줄어든다.
그룹사인 KB금융지주는 공시에서 이번 해외 후순위 조건부 자본증권 발행 관련 "보완자본 확충을 통해 BIS(국제결제은행) 총자본비율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발행 시점 수요예측(북빌딩) 결과에 따라 이사회에서 결의한 한도 이내에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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