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총재는 오는 13일부터 14일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되는 BIS 정례 총재회의와 BCBS 중앙은행 총재 및 감독기관장 회의(GHOS 회의), BIS 이사회 등에 참석한다. 11일 출국해 16일 귀국할 예정이다.
또 14일 오후에는 GHOS 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금융규제 이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GHOS 회의는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의 운영 상황을 감독하고 주요 활동 방향을 결정하는 기구로 회원국 중앙은행 총재 및 감독기관장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BIS 회의는 이 총재가 BIS 이사 자격으로 참석하는 첫 번째 공식일정이다. 이 총재는 정례 총재회의와는 별도로 개최되는 ‘BIS 이사회(Board of Directors)’와 ‘경제자문위원회(Economic Consultative Committee)’에도 참석한다.
BIS 이사회는 BIS의 전략과 정책 방향 등을 결정하고 집행부 업무를 감독하는 BIS의 실질적 최고의사 결정기구다. 격월로 연 6회 이상 회의를 개최하며 특정 국가 또는 지역에서 금융위기가 발생했을 시에는 글로벌 중앙은행 차원에서의 지원방안도 논의한다.
이사회는 당연직 이사, 지명직 이사, 선출직 이사 등 18명으로 구성되는데 이 총재는 선출직 이사다. 우리나라 중앙은행 총재의 BIS 이사 선임은 지난 1997년 우리나라가 BIS에 정식 가입한 이후 처음이다. 이 총재의 BIS 이사 선임으로 향후 우리나라가 의제설정자(agenda-setter)로서 국제금융 현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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