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테슬라가 지난해 미국 전기차 시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를 내세운 일본기업의 도약도 돋보였다. 현대자동차는 전기차에서 부진을 겪은 한편 수소전기차 넥쏘가 판매량에 본격적으로 집계되기 시작했다.
인사이드이브이 등에 따르면 2018년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는 판매량 36만1307대로 사상 최대치를 갱신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대비 80.8%나 증가한 수치다.
모델별로는 하반기부터 판매량이 급증한 테슬라 모델3가 13만9782대로 전체 전기차 판매량의 3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 모델X, 모델S는 각각 2만6100대, 2만5745대 판매고를 올리며 단일차종으로는 3위, 4위에 올랐다.
일본산 하이브리드의 약진도 눈에 띄었다.
토요타의 프리우스 프라임은 판매량 2만7595대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혼다 클래리티 PHEV는 1만8602대로 5위를 기록했다.
한국기업 중에서는 기아자동차의 니로 PHEV가 3389대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이어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PHEV(1590대), 기아차 쏘울 1134대, K5 PHEV 965대 등이었다.
한편, 지난 12월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는 8대가 팔렸다. 같은기간 토요타 수소전기차 미라이는 232대가, 혼다 클래리티 FCEV는 1대가 팔렸다.
손지우 SK증권 연구원은 "테슬라의 재무여력 등은 차치하더라도, 전기차의 대중화 만큼은 확실히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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