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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한국 기업인 최초 다보스포럼 IBC 초청

기사입력 : 2019-01-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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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다보스포럼 참석… WEF 클라우스 회장 초청
GEPP 착공 등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 성과 공유

△황창규 KT 회장/사진=KT이미지 확대보기
△황창규 KT 회장/사진=KT
[한국금융신문 김희연 기자] KT는 황창규닫기황창규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다보스포럼에서 세계경제의 리더들로 구성된 국제비즈니스위원회(IBC, International Business Council)에 한국 기업인 최초로 초청받았다고 6일 밝혔다.

KT에 따르면 오는 21~25일(이하 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2019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 황창규 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다. 특히 황창규 회장은 WEF 클라우스 슈바프 회장으로부터 다보스포럼 IBC에 초청위원(게스트) 자격으로 직접 초청을 받았다.

IBC는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위급 비즈니스 리더 100여명로 구성된다. 다보스포럼에 참가하는 국가 정상 및 국제기구 수장들도 초청돼 영향력 있는 리더들이 교류하는 모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보스포럼 IBC 정기 미팅에 초청된 한국 기업인은 황창규 KT 회장이 처음이다.

이번 다보스포럼의 주제는 ‘세계화 4.0: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세계화 구조 형성’인 만큼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있을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김용 세계은행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구 총재 등 세계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황창규 회장은 작년에 이어 다보스포럼에 2년 연속 참석한다. 황 회장은 지난해 1월 다보스포럼에서 효율적인 감염병 대응을 위해 ‘글로벌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GEPP, Global Epidemic Prevention Platform)’을 제안한 바 있다. GEPP는 세계보건기구(WHO)와 같은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감염병 정보를 파악해 각국 보건당국 및 개인에게 전달하는 플랫폼이다.

KT는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지난 1년 동안 GEPP 도입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기울인 노력을 발표하고,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G 관련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KT는 지난해 다보스포럼에서 GEPP 도입을 제안하고 GEPP 확산을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 12월 아프리카 케냐에서 GEPP 구축을 위한 착공식이 이뤄졌으며, 이후 가나에서도 보건청과 감염병 확산방지 관련 MOU를 체결하는 등 GEPP 도입을 위한 사전포석을 끝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황창규 KT 회장은 “한국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G는 올해 다보스포럼의 주제인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세계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대한민국 5G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발판을 다지는 한편 ICT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에 국제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글로벌 리더들과 적극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김희연 기자 hyk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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