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피터 체루티치 케냐 보건부 부국장, 케서린 게타오 케냐 정통부 ICT 전산원장, 스티븐 체게 사파리콤 대외협력 부사장, 신다울 한-케냐 전자정부협력센터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케냐에 구축 예정인 글로벌 감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은 케냐 보건부에서 설정한 국내외 감염병 정보와 감염병 위험 지역을 여행 중인 사라피콤의 고객의 정보를 통합해서 분석한다.
분석된 정보를 기반으로 사파리콤은 고객에게 SMS를 발송해 개인차원의 예방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케냐 보건부는 국민들의 감염병 노출 현황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축적해 케냐의 감염병 예방 정책에 활용할 계획이다.
실제로 케냐는 지리적, 경제적 요인으로 감염병에 취약하다. 케냐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DR콩고는 최근 에볼라가 재발해 450여명이 에볼라에 감염됐다. 케냐는 국경 간 육로 이동이 자유롭고, 개방 경제 정책을 펼치고 있어 외국인 입국 비율이 높다. 이에 따라 KT는 글로벌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이 케냐의 감염병 예방 시스템을 강화하고, 보건정책 개선으로 케냐 국민의 안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혜정 KT 빅데이터사업지원단장 전무는 “글로벌 감염병 확산 방지 프로젝트가 케냐 정부 차원에서 추진돼 그 지속성과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케냐 정부, 사파리콤과 협업해 민관 협력의 좋은 선례를 남기고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KT의 기술력을 인정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와 사파리콤은 착공식 이후 5G 워크샵 세션을 진행해 KT의 5G 비전과 지난 12월 1일 첫 전파발사를 비롯한 5G 상용화 계획을 소개하고 양사간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희연 기자 hyk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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