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대부분의 보험업계 종사자들이 가장 강조하는 보험업의 근간은 결국 ‘영업’이다. 영업을 위해서는 설계사나 TM, CM 등의 판매 채널도 중요하지만, 어디까지나 물건이나 서비스가 좋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채널의 실력 있는 판매자라고 해도 판매하기가 쉽지 않기 마련이다. 본 기획에서는 2019년 기해년을 맞이해 시장의 대세를 이끌어갈 주력 상품이나 서비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에 대해 고찰해본다. 편집자 주]
현대해상이 1월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하이사이버안심보험’은 그 동안 기업이나 단체 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사이버보험’을 업계 최초로 개인 가입자의 영역으로 끌어냈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의를 지닌다.
‘하이사이버안심보험’은 개인 소비자들의 인터넷 쇼핑몰 사기 피해 외에도 인터넷 직거래 사기 피해, 사이버 금융범죄(피싱·스미싱·메모리해킹)로 인한 금전피해 등을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보험이다. 이 상품은 출시되기도 전인 12월 중순에 이미 ‘인터넷 쇼핑몰 사기 피해’ 담보에서 독창성과 진보성 등을 인정받아 6개월간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상태다.
보험료는 연간 1만 원대로 저렴하며, 상품 가입 시 1년 동안 인터넷 쇼핑몰 사기 피해, 인터넷 직거래 사기 피해, 사이버 금융범죄 피해를 각각 사고 당 1000만 원까지 모두 보장받을 수 있다.
현대해상 일반보험상품부 안종범 팀장은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개인의 사이버위험에 대한 보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이 상품을 개발했다”며, “현대해상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새로운 보장과 신상품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동안 사이버보험 시장은 필요성은 인정받았으나, 각종 규제 등으로 인해 국내에서 제대로 서비스되지 못한 ‘유명무실 상품’ 취급을 받았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에 대해 임준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빅데이터 시대에 데이터기반 혁신을 촉진하려면 적극적인 공공데이터 개방이 필요하다"면서 "그동안 정부는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와 고도화 등 정책을 펼쳤지만 피해 발생시 보상관련 위험재무 전략은 미흡했다"고 진단한 바 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2019년 현대해상이 개인용 사이버보험의 포문을 열면서, 부진했던 사이버 보험 시장이 뒤늦게나마 활력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뉴스레터 구독을 위한 이메일 수집 및 수신에 동의하시겠습니까?
뉴스레터 수신 동의
(주)한국금융신문은 뉴스레터 구독(이메일 전송) 서비스와 당사 주관 또는 제휴·후원 행사 및 교육에 대한 안내를 위해 이메일주소를 수집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거부 시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수신할 수 없습니다.
뉴스레터 수신동의 해제는 뉴스레터 하단의 ‘수신거부’를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