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총 12개사가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했다.
이에 따라 코넥스 개장 이후 코스닥 이전상장에 성공한 기업은 44개사로 늘었다.
이전상장을 완료한 12개사 외에도 현재 노브메타파마, 지노믹트리, 로보쓰리, 수젠텍, 툴젠, 줌인터넷, 포인트엔지니어링 등 7개사가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해 예비심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상장사 수가 감소한 건 코스닥 상장요건이 다변화하면서 코넥스시장 상장 수요가 줄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역대 최대 규모의 코스닥 이전상장이 실시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기준 코넥스 시가총액은 6조3000억원으로 작년 말(4조9000억원) 대비 28.6% 증가했다.
올해 코넥스시장 일평균 거래량은 34만5000주로 작년 24만4000주 대비 41.4% 증가했다. 거래대금 역시 48억원으로 작년(17억9000만원)보다 168.2% 늘었다.
올 1분기에는 일평균 거래대금이 81억3000만원에 달하면서 작년 일평균 거래대금의 3.5배 수준까지 거래 규모가 커졌다. 그러나 하반기 주식시장이 침체되면서 4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은 26억8000만원 수준까지 쪼그라들었다.
올해 코넥스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금액은 3378억원으로 전년 대비 64.3% 증가하면서 코넥스 개장 이후 연간 기준 최대치를 경신했다. 유상증자로 조달된 금액은 총 2346억원으로 작년(1469억원) 대비 59.7% 늘었고 주식관련사채로 조달된 금액은 총 1032억원으로 작년(587억원) 대비 75.8% 늘어났다. 개장 이후 올해까지 누적 127개사가 총 8473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IR 개최 건수는 318회로 작년(294건) 대비 8.2% 증가했다. ‘KRP’(Konex Research Project) 기업분석보고서 발간 건수는 101건으로 작년(97건) 대비 4.1% 늘었다.
이날 기준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툴젠, 지노믹트리, 노브메타파마, 엔에스컴퍼니, 카이노스메드 등이다. 거래량 상위 종목으로는 카이노스메드, 툴젠, 에이비온, 시그넷이브이, TS트릴리온 등이 꼽혔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넥스가 초기 중소기업을 위한 자금조달 창구로서의 기능과 코스닥 상장 전 인큐베이팅 시장으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코넥스 상장기업 및 시장참여자가 늘어남에 따라 거래소는 상장기업의 정보제공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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