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호 행장은 26일 오전 서울 신한은행 본점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임기가 3개월이 남았는데 인사가 왜 났는 지 모르겠다"며 "시기도 그렇고 갑작스러운 통보에 당황스럽고 전화를 한 대부분 사람도 이해가 안 간다고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남산 3억원' 의혹 사건이 전격 인사 배경이 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위성호 행장은 "과거사위원회 위증 문제는 은행장 선임이 될 때 지주 자경위와 은행 임추위에서 오랜 시간 충분히 법적 검토를 했다"며 "이번에 그 문제가 퇴출에 영향을 줬다고 생각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조용병 회장이 이번 인사를 두고 ‘세대교체’를 언급한 데 대해서도 위성호 행장은 "신한금융그룹의 5개 주요 자회사 CEO는 회장 후보군으로 육성되는데 5명 중 4명이 퇴출된 것"이라고 언급키도 했다.
위성호 행장은 "조직의 안정을 위해서 말을 아끼고 싶다"고 했으나 "앞으로 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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