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박주석 기자]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국제 유가 급락 등으로 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3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 주보다 리터(L)당 25.3원 내린 1426.5원으로 집계됬다고 20일 밝혔다.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20.7월 내린 1320.4원을 기록했다. 유류세 인하 적용이 제외된 난방용 등유도 저번주와 동일한 8.5원 내린 979.0원을 기록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2018년 12월3주 상표별 휘발유 경유 판매가격. 출처=오피넷.
상표별 휘발유 가격은 SK에너지가 24.6원 하락한 1443.2원, GS칼텍스는 25.2원 내린 1430.3원을 기록했다. 현대오일뱅크(1418.9원)와 S-OIL(1419.8원)은 각각 25.8원, 25.9원씩 내렸다.
이미지 확대보기 2018년 12월3주 지역별 휘발유 판매가격. 출처=오피넷.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지난주보다 17.6원 하락하며 1535.1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가격보다 108.6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21.5원 내린 1385.0원을 기록하며 최고가 지역인 서울 판매 가격 대비 150.1원 낮다.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정유4사 모두 가격을 내렸다. 휘발유 최고가 정유사는 현대오일뱅크로 전주 대비 24.3원 내린 1270.1원 최저가 정유사는 5.1원 내려 1229.6원인 GS칼텍스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 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및 공급과잉 우려 지속 등으로 하락했다."며 "국내제품가격도 국제유가 하락 및 유류세 인하 효과로 인해 하락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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