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이날 오후 회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선출 절차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추위에서는 회장 후보 선거 일정에 대한 논의보다 회추위 및 회장 선출 프로세스를 점검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고 전해진다. 현재 회추위는 현직 저축은행 대표 4명, 중앙회 전문이사 2명, 전임 저축은행중앙회 회장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추위에서 선거 일정이 정해지지 못한 만큼, 추후 열릴 회추위에서 회장 공모 일정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장 후보 선거 공고는 선거일 2주 전에 나오고, 출마를 희망하는 사람은 선거 7일 전까지 지원할 수 있다. 회추위는 회장 후보에 지원한 후보를 대상으로 심사와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후보를 추천하는 구조다. 이후 저축은행중앙회 정기 총회에서 회원사들의 3분의 2 득표를 얻은 회장이 최종 선임된다.
이순우기사 모아보기 현 회장의 임기는 이달 27일까지다. 차기 회장 선임 절차가 늦어져 회장직의 공백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업무 공백 사태까지는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회가 지난 3월 정관 개정을 통해 후임 인선시까지 임기가 만료된 임원이 직무를 대리할 수 있도록 만든 상태기 때문이다. 현재 회장 후보에는 한이헌 전 경제수석비서관과 신동규, 박병원, 하영구 전 은행연합회 회장 등 전직 관료 출신과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대표 출신이 물망이 오르내리고 있다. 다만 업계 일각에선 거론되고 있는 관료 출신이 너무 고령이라는 점에서 현직 저축은행 대표들이 걱정하고 있다는 후문.
실제로 한이헌 전 비서관은 1944년생, 신동규·박병원·하영구 전 회장은 각각 1951년, 1952년, 1953년생이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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