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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19일 후보추천위…계열사 CEO 9명 원샷인사

기사입력 : 2018-12-1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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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손보 등 7개사 사장단 대상…'각자대표' 유지여부도 관심

KB금융 19일 후보추천위…계열사 CEO 9명 원샷인사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올해 말 임기가 끝나는 KB금융지주 7개 계열사 9명의 최고경영자(CEO) 연임 여부가 다음주 결정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오는 19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계열사대표 후보추천위)를 열고 올해 말로 임기가 마무리되는 증권, 자산운용, 손보, 캐피탈, 부동산신탁, 신용정보, 데이타시스템 등 7개 계열사 9명 CEO의 연임 여부를 논의하고 추천 후보를 정할 예정이다.

계열사 별로 KB증권 윤경은·전병조 사장, KB자산운용 조재민닫기조재민기사 모아보기·이현승 사장, KB손해보험 양종희닫기양종희기사 모아보기 사장, KB캐피탈 박지우 사장, KB부동산신탁 정순일 사장, KB신용정보 김해경 사장, KB데이타시스템 김기헌 사장이다.

금융권은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KB금융지주 회장이 안정과 변화 중 어떤 선택을 할 지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윤종규 회장은 연임 이후 2기 경영 첫 번째 인사였던 지난해 사장단 인사에서 임기를 마친 10명 중 2명만 교체해 경영 안정화를 다진 바 있다.

금융권에서는 지주 회장과 은행장 분리 경영 체제로 바뀐 지 1년이 된 만큼 윤종규 회장이 이번에는 그룹사 수장 진용에서 쇄신을 모색할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반면 앞서 ‘물갈이’를 내다봤던 세간의 예상이 빗나갔듯 이번에도 대폭 변화보다 실적 성과를 기초로 해서 적재적소 배치에 무게를 둘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윤종규 회장이 인사에 도입한 '투톱 체제'가 유지될 지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현재 KB금융은 계열사인 KB증권과 KB자산운용에 각자 대표 체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한편, 계열사대표 후보추천위는 윤종규 회장과 허인 KB국민은행장을 비롯, 유석렬·최명희·박재하 사외이사 등 총 5명으로 구성돼 있다.

계열사대표 후보추천위에서 선정된 후보는 해당 계열사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심사와 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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