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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 '경영난' 조합에 47억원 경영합리화 자금 지원

기사입력 : 2018-12-1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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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전·전북·광주 등 5개 조합에 지원

신협, '경영난' 조합에 47억원 경영합리화 자금 지원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경영난' 상태에 놓인 5개 신협 조합이 금융 당국과 중앙회의 자금 지원 방안 마련으로 정상화 물꼬를 트게 됐다.

신협중앙회는 재무상태 개선 조치대상 조합에 47억원의 경영합리화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신협은 순자본비율 등 일정 수준의 재무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조합을 재무상태개선조치대상으로 분류해 인력 및 조직의 개선, 경비 절감, 자산 처분 등 경영정상화를 위한 권고 조치를 해왔다. 재무상태개선조치 대상 조합은 재무구조가 취약하기 때문에 사무소 설치 제한이나 배당 금지 등 각종 규제에 묶여 사업을 제대로 펼 수 없는 상황이었다.

‘신협 경영합리화자금 지원 사업’은 이번 정부 국정 과제 중 하나인 ‘금융산업 경쟁력 강화와 구조 선진화’의 일환으로 진행된 사업이다. 이 사업은 금융행정혁신위원회의 신협 건전성 제고방안 권고안에 따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신협중앙회가 공동으로 추진해왔다.

앞서 중앙회는 신협 예금자 보호기금 출연요율 인하분 중 일부를 이번 경영합리화자금 자금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실효성 있는 자금조성과 운용을 위해 경영 합리화 추진반을 구성하는 등 조합 지원을 위해 노력온 중앙회가 지난달 14일 예금자보호 기금관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5개 조합에 자금을 지원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지원을 받는 5개 신협은 서울·대전·전북·광주 등에 위치한 조합으로, 최소 10년 이상의 재무상태개선조치 과정 속에서 경영정상화를 추진했지만 누적결손금이 많아 정상화가 지체되고 있었다. 이들 조합은 이번 기금 지원을 통해 결손금을 보전하고 재무상태개선조치가 해제됨으로써 정상 조합으로 정상화하는 발판을 마련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지원으로 배당 제한, 대출 취급 제한, 공동유대 확대 불가, 신규 사업 추진 불가 등 각종 규제에서 벗어나게 됐다.

장병용 신협중앙회 검사감독이사는 “이번 경영합리화자금 지원사업은 유사한 사례가 없는 상호금융권의 첫 사례이자 재무상태개선조치 조합의 조기 경영정상화의 첫 결실” 이라며 “자금지원 뿐만 아니라 성공적인 경영 정상화가 될 수 있도록 세심하고 실효성 있는 지도·감독을 통해 조합의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협중앙회는 지원 대상 조합과 5년동안 MOU를 체결해 지속적으로 경영정상화를 지원·관리할 계획이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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