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중앙회는 재무상태 개선 조치대상 조합에 47억원의 경영합리화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신협 경영합리화자금 지원 사업’은 이번 정부 국정 과제 중 하나인 ‘금융산업 경쟁력 강화와 구조 선진화’의 일환으로 진행된 사업이다. 이 사업은 금융행정혁신위원회의 신협 건전성 제고방안 권고안에 따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신협중앙회가 공동으로 추진해왔다.
앞서 중앙회는 신협 예금자 보호기금 출연요율 인하분 중 일부를 이번 경영합리화자금 자금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실효성 있는 자금조성과 운용을 위해 경영 합리화 추진반을 구성하는 등 조합 지원을 위해 노력온 중앙회가 지난달 14일 예금자보호 기금관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5개 조합에 자금을 지원하게 된 것이다.
특히 이번 지원으로 배당 제한, 대출 취급 제한, 공동유대 확대 불가, 신규 사업 추진 불가 등 각종 규제에서 벗어나게 됐다.
장병용 신협중앙회 검사감독이사는 “이번 경영합리화자금 지원사업은 유사한 사례가 없는 상호금융권의 첫 사례이자 재무상태개선조치 조합의 조기 경영정상화의 첫 결실” 이라며 “자금지원 뿐만 아니라 성공적인 경영 정상화가 될 수 있도록 세심하고 실효성 있는 지도·감독을 통해 조합의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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