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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GS칼텍스, 정유라이벌 두번째 협력사업 스마트 보관함 '큐부'

기사입력 : 2018-12-0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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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Boo SK양평주유소 사진. 출처=SK이노베이션이미지 확대보기
QBoo SK양평주유소 사진. 출처=SK이노베이션
[한국금융신문 박주석 기자] GS칼텍스와 SK에너지는 9일 양사 주유소에서 스마트 보관함 서비스 ‘큐부(QBoo)’를 공동 런칭한다고 전했다. 큐부는 주유소를 거점으로 활용한 택배 서비스 '홈픽(Homepick)'에 이은 두 번째 협력 사업이다.

양사 관계자는 "큐부는 '큐브(스마트 보관함)야 부탁해'의 줄임말로, 고객이 주유소 내에 설치된 스마트 보관함을 활용해 택배 보관, 중고물품 거래, 세탁, 물품 보관 등의 서비스를 편리하게 아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의 사업"이라며 "기존 대면 거래 시 당사자 간에 시간과 장소를 맞춰야 하는 불편함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라고 전했다.

큐부를 이용하는 고객은 특히 중고물품 거래 시 상대방과 직접 만나지 않고 거래할 수 있다. 또한 세탁소가 문을 열지 않은 시간에도 세탁물을 맡기고, 개인 물품을 장기간 안전하게 보관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주유소 입장에선 유입 고객 증가에 따른 매출 증대와 스마트 보관함을 광고 플랫폼으로 활용한 별도의 추가 수익 창출을 기대하고있다.

이번 큐부 서비스 런칭과 관련해 양사 관계자는 "GS칼텍스와 SK에너지가 의기투합해 주유소에 새로운 활용 가치를 부여하고, 스타트업과의 상생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두 번째 시도"라며, "기존 지하철 역사 등에 설치된 보관함과 달리 차량 접근이 용이한 주유소 공간에 설치된 큐부는 차량 및 도보 이동 고객 모두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에너지와 GS칼텍스는 주유소만 제공하며 실질적인 운영은 스타트업이 한다. 스마트큐브는 스마트 보관함 제작 및 소프트웨어 개발과 시스템 운영 등을 맡는다. 리화이트는 세탁 서비스, 마타주(대표 이주미)는 물건 보관 서비스를 각각 큐부와 연계시켜 운영하게 된다. 국내 대표 중고거래 사이트인 중고나라는 중고물품 거래 서비스를 담당한다.

양사 관계자는 "GS칼텍스와 SK에너지가 의기투합해 주유소에 새로운 활용 가치를 부여하고, 스타트업과의 상생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두 번째 시도"라며, "지하철 역사 등에 설치된 보관함과 달리 차량 접근이 용이한 주유소 공간에 설치된 큐부는 차량 및 도보 이동 고객 모두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GS칼텍스와 SK에너지는 10일부터 강남구 GS칼텍스 삼성로주유소와 관악구 SK에너지 보라매주유소 등 서울 소재 20개 주유소에서 큐부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후 이용객 반응과 사업성 등을 고려해 거점 주유소를 점차 확대한다.

한편, 지난 9월 SK에너지와 GS칼텍스의 첫 번째 시도였던 소비자 간 택배서비스 '홈픽' 역시 스타트업 '줌마'가 맡아 운영 중이다. 홈픽은 '언제 어디서든 한 시간 이내 픽업'이라는 서비스 장점을 앞세워 서비스 개시 3개월 만에 하루 최대 주문량이 1만건을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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