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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사업 부활” 선언한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3연속 청약 흥행 행보

기사입력 : 2018-12-03 10:14

(최종수정 2018-12-0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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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용마산·광산 쌍용예가, 청약 1순위 마감 행진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이미지 확대보기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주택 사업에 소극적이었던 쌍용건설이 최근 분양 시장에서 연속 흥행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이 ‘주택 사업 부할’을 선언한 내년 행보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지난달 29일 청약을 진행한 ‘광주 광산 쌍용예가 플래티넘’은 최고 경쟁률 45.13 대 1(1순위 해당 지역 기준)을 기록하며 전 평형 1순위 청약 마감했다. 광주시 광산구 우산동 1343-6번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총 172가구를 공급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광주 광산 쌍용예가 플래티넘은 최근 주택 사업 강화 선언 이후 분양한 첫 단지”라며 “9.13 부동산 대책 이후 비규제 풍선효과 등으로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단지의 청약 흥행으로 쌍용건설은 올해 3연속 흥행을 기록했다. 쌍용건설은 올해 상반기 ‘김해 쌍용예가 더 클래스(이하 김해 예가)’, ‘용마산역 쌍용예가 더 클라우드(이하 용마산 예가)’를 분양했다.

올해 첫 분양 단지인 김해 예가(지난 4월 분양)는 대부분 단지가 계약이 완료, 완판을 눈앞에 뒀다. 지난 6월 분양한 용마산 예가는 정당 계약(청약 시행 후 정해진 계약 기간 내 이뤄진 계약)률 65%를 기록하며 완판했다.

올해 주택 사업에서 성공적인 행보를 보인 쌍용건설의 내년 전망은 밝다. 최근 아파트 브랜드 리론칭, 내년부터 적용하기 때문이다.

쌍용건설은 지난 10월 ‘예가’와 ‘플래티넘’을 통합한 ‘더 플래티넘’을 내년에 적용한다. 김동욱 쌍용건설 주택총괄상무는 지난달 브랜드 리론칭 발표회에서 “지난 3~4년간 주택 공급이 미진했다”며 “이에 따라 주택 사업 재정비에 대한 고민이 많았으며, 예가와 플래티넘을 통합해 브랜드를 재론칭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최근 3년간 1000가구만을 분양해 과거와 달리 분양 실적이 많이 떨어졌다”며 “더 플래티넘을 통해서 내년에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겠다”고 말했다.

연내에도 쌍용건설은 인천과 부산에서 분양 일정을 잡고 있다. 우선 ‘부평 쌍용예가 플래티넘’이 분양을 앞뒀다. 인천 부평구 산곡동 179번지 산곡 2-2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3층, 아파트 10개동, 전용면적 39~119㎡, 총 811가구 규모로 짓는다. 일반 분양 물량은 408가구다.

같은 달 부산에서는 ‘해운대 쌍용예가 플래티넘’이 분양 일정을 잡고 있다. 해운대 신시가지, 해운대 엘시티 등과 인접한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 2개동, 전용면적 84㎡, 아파트 152가구, 오피스텔 19실 규모로 짓는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두바이 투자청이 최대주주가 된 이후 영업기반 확충 등 내실을 다지고 강점인 해외, 일반 고급건축 및 고난도 토목 위주로 재도약 발판을 마련해 왔다”며 “최근 주택 브랜드 통합 론칭을 계기로 서울, 수도권과 지방 주요도시 등을 중심으로 민간 분양사업도 더욱 확대해 건설명가 재건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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