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유식 연구원은 “이번 미국 2차전지 설비 증설 발표는 2차전지 글로벌 톱티어 진입을 위한 첫 단계”라며 “향후 유럽과 중국 등에서 2차전지 추가 수주를 확보한 뒤 계약에 기반해 설비를 증설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글로벌 톱티어들이 2차전지 증설 계획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1년이 톱티어 진입을 위한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번 미국 투자와 더불어 유럽에는 2022년까지 20GWh 규모 설비를, 중국에는 2020년까지 20GWh 규모 설비를 각각 건설할 예정”이라며 “2022년까지 총 55GWh의 2차전지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폭스바겐그룹의 MEB(Modulear Electronic Drive) 플랫폼 미국향 2차전지 공급사로 선정된 만큼 미국 설비 투자는 수주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유럽과 중국 투자는 수주에 기반한 것이 아닌 목표치이기에 향후 구체적인 수주 계약은 숙제”라고 부연했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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