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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내년 손익목표 1조5000억"…농업금융 기능 강화

기사입력 : 2018-11-2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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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신탁 신사업 진출·금융소비자보호책임자 지정…"내달 성과 중심 인사"

31일 NH농협금융지주 본사에서 열린 농협금융 디지털워크샵에서 김광수 회장(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이 임직원들에게 당부말을 하고 있다. / 자료사진= NH농협금융지주이미지 확대보기
31일 NH농협금융지주 본사에서 열린 농협금융 디지털워크샵에서 김광수 회장(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이 임직원들에게 당부말을 하고 있다. / 자료사진= NH농협금융지주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내년도 손익목표를 1조5000억원으로 정하고 농업금융 콘트롤타워 기능도 강화키로 했다.

농협금융지주는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내년 경영계획 및 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김광수닫기김광수기사 모아보기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2018년이 성과 창출로 한 단계 도약하는 한 해였다면 2019년부터는 성과 확대와 더불어 장기 질적 성장을 위한 확고한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손익목표를 초과 달성한 농협금융은 내년 손익목표를 1조5000억원으로 정했다.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당기순이익 목표는 1조8000억원이다.

경영계획에는 리츠운용, 부동산신탁 등 신사업을 활용한 수익 다변화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2020년까지 1000명 이상 양성하고, 은행·핀테크기업·제휴기업이 함께 공동 연구하는 'NH디지털캠퍼스'도 조성키로 했다.

이같은 경영계획을 반영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농협금융의 내년 조직개편 기본 방향은 지주를 중심으로 농업금융 총괄 콘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고 계열사는 사업 전문성 확보를 통해 수익센터 기능에 집중하는 것이다.

특히 은행에 '디지털 R&D센터'를 신설하고 현업과 IT개발 조직을 통합해 벤처 형식의 유연한 애자일(Agile) 조직으로 운영키로 했다. R&D센터에는 자율 좌석제, 모바일 오피스, 클라우드 PC 도입 등 다양한 시도가 있을 예정이다.

지주를 비롯한 계열사에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를 지정해 금융소비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김광수 회장이 강조해온 경영혁신과 질적 성장에 맞춰 지주에 사업전략부를 신설하고 WM(자산관리), CIB(기업투자금융) 등 핵심사업 중심으로 시너지 사업을 재편하기로 했다.

생명보험은 자산부채 포트폴리오와 자본관리 업무를 총괄하는 경영전략국을 신설하고 자산운용과 전략을 독립한 투자전략부와 투자운용부를 설치해서 WM 기능을 강화키로 했다.

농협금융지주 측은 "이같은 조직개편을 바탕으로 내달 중 성과 중심의 인사를 실시하고 사업 추진태세를 조기에 확립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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