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보험광고가 유명 연예인이나 전문가들을 출연시켜 중장년층의 눈길을 끄는 데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보험 광고의 트랜드도 점차 젊은 금융 소비자들에게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보험사들은 특히 월 4000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자랑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카카오톡’과의 적극적인 연계를 통해 ‘플러스친구’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거나,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제공하는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는 모습이다.
교보생명은 지난달 디지털 캐릭터 '교보러버스'를 론칭했다. 신라시대 금관 장식물인 곡옥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이 캐릭터들은 교보생명 초성(ㄱ·ㅂ·ㅅ·ㅁ)을 원색 계열의 간결한 형태로 디자인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2030세대가 많이 활용하는 초성에 원색 고무의 질감을 더한 최초의 초성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교보생명은 해당 캐릭터들을 이용해 카카오톡 이용자 중 교보생명을 플러스친구로 등록한 선착순 10만 명에게 90일간 이용할 수 있는 교보러버스 이모티콘을 무료로 제공하기도 했다.
보험사의 캐릭터 마케팅의 원조 격인 메리츠화재는 ‘모바일&다이렉트’의 줄임말인 캐릭터 ‘몬다’를 새롭게 론칭, 걱정인형과 함께 ‘다이렉트레인저’를 결성해 메리츠화재의 인지도 높이기에 일조하고 있다. 여기에 ABL생명 역시 인터넷보험 캐릭터 ‘레디팡’을 선보이며 활발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보험사들만이 아니다. 최근에는 보험시장의 새로운 주류로 떠오르고 있는 GA업계 역시 캐릭터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서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대형GA인 ‘리치앤코’는 부엉이 캐릭터 '올치(올바른 보험의 이치)'를 통해 캐릭터 그리기 공모전, 퀴즈대회를 통한 이모티콘 제공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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