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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금융사 핀테크기업 인수 긍정 검토…해외진출 지원"

기사입력 : 2018-11-1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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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국무총리-은행장 오찬 간담회

이낙연 국무총리가 6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2018.09.06)이미지 확대보기
이낙연 국무총리가 6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2018.09.06)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16일 금융사들이 핀테크 기업을 직접 소유하는 방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은행들의 해외진출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김태영닫기김태영기사 모아보기 은행연합회장과 시중·지방은행장 등 15명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고 핀테크, 빅데이터 등 금융혁신 지원을 약속했다.

예정보다 긴 두 시간 가량 진행된 간담회에서 이낙연 총리는 정부의 경제운영에 협력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함을 표시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금융권의 노력에 대해 청취했다.

특히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인터넷전문은행법' 같은 법 제도의 정비 외에 더 노력할 것은 없는 지 정부가 해야할 일에 대한 의견을 구했다.

이와관련 은행장들이 핀테크 기업 소유에 대한 규제완화를 제안하자 이낙연 총리는 금융위원회 차원의 적극적 검토를 당부했다.

또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은행들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최근 법인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IBK기업은행의 베트남 법인 전환을 일례로 정부의 지원 방침을 밝혔다.

아울러 지역금고에 대해 지방은행을 배려해달라는 의견에 대해서도 동의를 표했다.

국책은행들의 자동차 부품업체 등에 대한 금융지원도 당부됐다.

이날 간담회는 국무총리가 은행장들을 직접 만나는 첫 자리로 관심을 모았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최병환 국무1차장, 최창원 총리실 경제조정실장 등 정부측과 함께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허인 KB국민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손태승 우리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등 시중·지방·국책·인터넷은행 등 15개 은행장이 참석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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