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30대 그룹 계열사 중에서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고 전년도와 통계 비교가 가능한 267개사의 지난 9월 말 기준 고용 인원은 총 98만 4901명으로, 1년 전보다 1만 1187명(1.1%) 늘어났다.
SK(5239명, 9.4%)와 삼성(4980명, 2.6%)이 2, 3위를 차지했고, 유통그룹인 롯데(377명, 5.0%)와 현대백화점(1484명, 14.7%)도 직원 수가 비교적 큰 폭으로 늘었다.
반면 금호아시아나는 금호타이어가 계열 분리된 탓에 같은 기간 1만 3929명에서 5053명(36.3%)이나 감소한 8876명으로 쪼그라들었다. 현대중공업(1668명, 5.5%), GS(1644명, 6.6%), 두산(1255명, 7.5%) 등도 1000명 이상 줄었다.
30대 그룹의 정규직은 1만 5427명(1.7%) 늘어난 92만 6502명이었고, 비정규직은 5만 8399명으로 1년 전보다 4240명(6.8%) 줄어 대기업에서 고용의 질이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30대 그룹의 올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933조 3308억원과 99조 2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1%, 19.0% 증가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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