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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소전기차 2200억 투자·1000명 고용...자동차산업 활성화 방안 제시

기사입력 : 2018-11-1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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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서 열린 자동차산업발전위원회 회의장면이다. 출처=한국자동차산업협회.이미지 확대보기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서 열린 자동차산업발전위원회 회의장면이다. 출처=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정부, 완성차·부품업계, 학계가 최근 위기에 놓인 자동차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현대자동차는 위기 극복을 위해 수소전기차에 투자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국내 완성차업계와 부품업계 대표들은 14일 오후 3시 서울 서초동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회의실에서 성윤모닫기성윤모기사 모아보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초청해 ‘자동차산업발전위원회’를 개최하고 자동차산업 위기극복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신규투자 확대, 신차개발 가속화, 부품협력업체들과 상생협력 강화, 협력적 노사관계로의 발전 등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또 국내생산을 400만대 이상 유지하고 2025년까지 450만대 수준으로 증대한다는 비전을 밝히기도 했다.

완성차 업체들은 친환경차 및 자율주행차 개발·육성하고 글로벌 신차종 투입 하는 등 미래 경쟁력 확보 위한 노력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넥쏘와 관련해 협력사와 함께 향후 2년간 2200억원을 투자해 1000여명의 고용 창출 계획과 함께, 2022년 국내 연간 3만대보급 목표를 제시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은 공동으로 자동차업계를 대표해 자동차산업 위기극복을 위한 △내수 활성화 △부품업계 경영위기 극복 지원 △환경규제 부담 완화 △노사관계 선진화 등을 정부에 요청했다.

특히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만기연장 및 기존대출 금리 유지, 장기저리의 설비투자 및 운영자금 확대, 완성차사 구매의향서를 신규대출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치해 줄 것을 건의했다.

아울러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자제, 실근로 시간을 기준으로 한 시급환산 등 업계 현실을 반영한 최저임금제 운영, 탄력적근로시간제의 단위기간 연장 등 유연근로제 활용 확대 등 노동현안 해결과, 노동유연성 확대 및 노사간 교섭력 균형 확보 등 노사관계 선진화를 위한 대책을 요청했다.

이날 성윤모 장관은 “밸류체인이 무너지기 전에, 2․3차 협력사 지원 등 완성차 기업의 상생협력 활동 및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업계와 정부가 함께 협력해 나간다면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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