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센터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 거래정지 사태가 국내 증시 투자심리를 극도로 냉각시킬 여지가 있다”며 “개인투자자 거래 의존도가 큰 제약∙바이오 산업종에 대한 불신은 자칫 국내 증시 전체에 대한 비관으로 변질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시행세칙 제50호제1항제3호에 따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넘어갔다. 향후 15영업일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대상에 해당되는지 여부가 결정된다. 심의 대상 해당 여부 결정 기간은 필요한 경우 최장 15영업일까지 연장 가능하다.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정될 경우 즉시 매매거래정지가 해제된다. 심의 대상에 해당한다고 결정되면 결정일로부터 20영업일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가 열리고 7영업일 안에 상장폐지 여부와 개선기간 부여 여부, 매매거래정지 여부 및 기간 등이 결정된다. 개선기간은 최장 1년까지다.
이어 “차이가 있다면 10년 전 바이오 랠리 당시엔 성장아이템의 신뢰 저하에서 불신이 시작됐고 이번 랠리의 경우 기업의 회계적 가치평가 불신에서 하락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오 급락으로 단기적으로는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해 보이나 한편으론 국내 증시의 저평가 매력이 극대화될 수 있다”며 “500대 대표기업에서 건강관리 섹터 시가총액 비중은 9.2%에 달하는데 내년 순이익 전망치 비중은 1.2%에 불과해 바이오 주가 급락이 시장 전체의 디스카운트 매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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