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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3분기 영업이익 1조3952억 3분기 연속 영업적자 탈출...지난해보다는 50% 감소

기사입력 : 2018-11-1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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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한전.이미지 확대보기
자료 : 한전.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전력판매량 증가 및 원전가동률 정상화로 3분기 연속 영업적자에서 탈출했다. 하지만 국제연료비 상승으로 인해 지난해 3분기에 비해 반토막 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한전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3952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3분기 연속 영업적자에서는 벗어났지만, 전년 동기 대비 49.7% 감소한 수치다.

매출액은 16조409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737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기준으로 매출 45조4530억원, 영업익 5805억원, 당기순손실은 4318억원이다.

한전은 "타계절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판매단가와 판매량 증가, 비용 절감 등 자구노력 영향으로 3분기 연속 영업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올 3분기 원자력발전소 이용률은 73.2%까지 올랐다. 올해 1분기, 2분기 원전이용률은 각각 54.9%, 62.7%로 상반기 영업적자 주요 원인으로 지적받아 왔다.

하지만 이같은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 절반 수준에 머무는 수치다.

한전은 "올해 정부의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한시완화에도 불구하고 여름철 전기판매량 증가로 전기판매수익은 15조50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47억원 증가했다"면서도 "국제연료가격 상승 등으로 발전자회사의 연료비 상승, 민간발전사로부터 전력구입비 증가 등으로 영업비용이 1.9조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 당 46% 이상(두바이유 기준), 유연탄 26% 상승했다. LNG가격 상승으로 전력시장가격은 19.5% 상승했다.

한전은 "고유가 지속 등 대외환경 악화를 극복하고자 김종갑 사장 취임 이후 고강도 비상경영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전력그룹사와 공동으로 비용절감 등 2.5조원 규모의 자구노력을 추진중"이라며 "내년으로 예정된 사우디 원전사업 우선협상자 선정에 대비하여 원전 추가 수주 노력 등 해외사업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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