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5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가 초반 오름폭을 반납, 약보합세로 거래를 끝냈다. 닷새 연속 하락세다. 이날 미국의 대이란 원유거래 제재가 개시한 가운데 8개국이 예외를 인정받기로 한 탓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는 전장보다 4센트(0.06%) 하락한 배럴당 63.10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34센트(0.47%) 오른 배럴당 73.17달러에 거래됐다.
대이란 원유거래 제재와 관련해 미국이 8개국을 일시적 예외국가로 인정하기로 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중국과 인도, 그리스와 이탈리아, 대만과 일본, 터키와 한국에 일시적 예외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은 면제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20여개국이 이미 이란산 원유수입을 끊거나 일평균 수입량을 100만배럴 이상 줄였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대 이란 원유제재 개시와 관련해 이란은 “제재를 지키지 않겠다. 원유수출을 계속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한 원유전문가는 “대 이란 원유제재에도 유가 랠리를 기대하기 힘들다. 많은 시장참가자들은 이란 제재 상황을 피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뉴스레터 구독을 위한 이메일 수집 및 수신에 동의하시겠습니까?
뉴스레터 수신 동의
(주)한국금융신문은 뉴스레터 구독(이메일 전송) 서비스를 위해 이메일주소를 수집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거부 시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수신할 수 없습니다.
뉴스레터 수신동의 해제는 뉴스레터 하단의 ‘수신거부’를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