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부터 시행된 주 52시간 근무제는 300인 이상 기업의 주당 근로시간을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시키는 법안이다. 6개월간의 유예기간이 끝나는 내년 1월부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한편 올해 최저임금은 작년 6470원에서 16.4% 증가한 7530원이다. 내년 최저임금은 올해 대비 10.9% 인상된 8350원으로 2년 연속 10% 이상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권 연구원은 최저임금이 적용되는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편의점을 꼽고 무인산업 도입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편의점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아르바이트생 1명을 고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지급해야 할 월급은 271만800원(12시간X7530원X30일)이다.
이를 내년 최저임금으로 계산해 보면 아르바이트생 1명에게 지급해야 하는 월급은 300만원을 초과한다. 고용주는 한 달 내내 야간 12시간을 일하면서 자신의 수익(평균 410만원)의 70% 이상을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주게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는 얘기다.
우선 에스원은 CU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현재 5개의 매장에서 야간시간 동안 무인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다. 사용료는 월 20만원 수준이다. 이마트24도 에스원의 시스템으로 무인 편의점 테스트를 하고 있다. 권 연구원은 “인건비 271만원과 무인시스템 20만원으로 비교가 되지 않는다”며 “시스템 보안에 대한 안정성이 확인되면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무인주차장도 초기 시장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이다. 권 연구원은 “인건비 절감 및 효율성 증대 목적으로 신규건물뿐만 아니라 기존 건물들도 빠르게 무인주차장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며 “에스원은 관리하고 있는 건물을 대상으로 영업을 확대하고 있고 건물관리와 패키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권 연구원은 “소수의 대기업을 제외한 일반적인 기업 내에서는 교육과 관련된 콘텐츠를 자체적으로 제작하거나 선별하는데 인적물적 어려움이 많아 아웃소싱을 주는 방법이 확산하고 있다”며 “멀티캠퍼스는 온라인교육, 어학교육, 집합교육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교육 콘텐츠와 다수의 경험을 확보하고 있어 시장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멀티캠퍼스는 삼성 인력개발원에서 분사돼 설립된 삼성 계열의 인적자원개발(HRD·Human Resources Development) 기업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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