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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의 정석' 효과…우리카드 유효회원수도 반등

기사입력 : 2018-10-31 18:19

(최종수정 2018-11-0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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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유효회원수 660만명…감소세 턴어라운드
3분기 670만명…12월 둘째주 200만좌 돌파 예상

자료 = 우리은행 3분기 실적보고서이미지 확대보기
자료 = 우리은행 3분기 실적보고서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우리카드가 '카드의 정석'으로 순이익 뿐 아니라 감소세를 보였던 우리카드 유효회원수 회복에도 기여했다. 3분기 유효회원수는 670만명으로 기존 목표였던 650만명보다 20만명 더 높은 목표치를 기록했다.

31일 우리은행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올해 1분기 감소세를 보였던 유효회원수(1개월 내 1회 사용 고객)가 2분기부터 증가세로 턴어라운드 하며 올해 3분기 670만명을 달성했다.

우리카드 1분기 유효회원수는 650만명에서 2분기 664만명, 3분기 671만명을 기록하며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작년 4분기 우리카드 유효회원수는 662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11만명 늘었다가 올해 1분기에 다시 작년 4분기보다 8만명 감소했다.

우리카드가 2분기 부터 다시 유효회원수를 늘릴 수 있었던건 2분기인 4월에 출시한 '카드의 정석' 공이 컸다는 전언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카드의 정석이 인기를 얻으면서 유효회원수 증가 효과도 있었다"고 말했다.

'카드의 정석'은 지난 4월 정원재 사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출시한 정원재표 카드다. '카드의 정석 POINT'를 시작으로 '카드의 정석 DISCOUNT', '카드의 정석 SHOPPING', '카드의 정석 L.POINT'와 온라인 전용 '카드의 정석' 카드가 잇따라 나왔다.

출시 5개월인 지난 8월에는 100만좌를 돌파했으며, 12월 둘째주에는 우리카드가 목표한 200만좌 판매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익성도 '카드의 정석'이 큰 기여를 했다는 분석이다.

우리카드 3분기 당기순이익은 88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9% 증가했다. 일회성 요인인 캠코 배드뱅크 매각 이익 96억원이 발생했지만 실제 순이익에는 세전 제외 57억원이 반영됐다. 일회성 요인 57억원을 제외해도 82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 증가하며 업계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일회성 요인이 존재하지만 이를 제외해도 감소폭이 크지 않다"며 "업황과 타 카드사 수익 감소폭을 고려했을 때 실적이 좋았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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