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닫기최종구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은 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간부회의를 열어 금융시장 관련 대응방향과 당부사항을 전달하고는 “증시 안정을 위한 컨틴전시 플랜을 면밀히 재점검해 필요시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동연닫기김동연기사 모아보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필요한 경우 언제든 컨틴전시 플랜을 시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전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현재 증시 상황이 ‘패닉’ 수준은 아니라고 진단하면서 “주식 시장을 24시간 점검해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있고 변동성 확대 시 적용할 금융시장 관련 컨틴전시 플랜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컨틴전시 플랜은 시장을 6개 부문으로 구분하고 각 시장의 위기 상황을 ‘주의’ ‘경계’ ‘심각’ 등 3개로 나눈다. 위기 이전 상황은 ‘정상’ ‘관심’ 등 2단계로 분류한다.
위기상황에 대해선 △ 외화유동성 △ 원화유동성 △ 자본시장 △ 금융회사 건전성 △ 가계 △ 기업 등 6개 부문의 종합대응계획이 위기 3단계별로 마련돼 있다. 종합대응계획은 금융위, 기재부, 한국은행으로 구성된 시장상황점검회의가 모니터링반, 대책실행반 등으로 이뤄진 종합상황실과 상호 지시-보고하면서 운용된다.
지난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컨틴전시 플랜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매트릭스 체제로 위기 3단계에 대해 부문별로 구체적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있고 각 위기단계에 진입하면 작동되도록 조직 체계도 갖췄다”고 설명했다.
컨틴전시 플랜 정비 방향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각 위기 상황 단계를 규정하기 위해 충족돼야 하는 요건 등도 미공개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25%(4.92포인트) 오른 2000.97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은 0.02%(0.10포인트) 하락한 629.60포인트를 기록하는 중이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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