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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정부 “새 예산안 목표 철회 안해…성장진작에 필요”

기사입력 : 2018-10-2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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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이탈리아 정부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측에 내년 예산안 계획을 고수할 뜻을 전달했다고 AP통신 등 주요 외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오반니 트리아 이탈리아 경제장관은 지난주 EU 집행위에 받은 서한에 대한 답변에서 “재정위기 이후 10년간 이어진 부진한 거시경제 및 사회 상황을 감안하면 정부지출 확대 및 개혁은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 예산안은 이탈리아는 물론 EU 회원국 금융안정성에 전혀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EU 집행위는 이탈리아 새 예산안이 EU의 재정규율을 위반하는 내용이라며 해명을 요구하는 서신을 발송한 바 있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새 예산안은 잘 만들어진 계획이다. 이탈리아 경제성장을 진작할 만한 내용”이라고 평가했다.

이탈리아 연립정부는 내년부터 3년간 연간 재정수지 적자를 국내총생산(GDP) 2.4%로 정하는데 합의한 바 있다. 이전 정부의 3배에 달하는 적자 규모다.

EU 집행위 대변인은 “다음날 이탈리아 예산안 평가를 위한 다음 절차를 논의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소식에 이날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떨어지고 유로화도 하루 만에 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화 가치는 초반 오름폭을 반납하고 1.15달러 선으로 다시 떨어졌다. 전장보다 0.42% 하락한 1.1466달러를 기록했다. 유럽채권시장에서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1.3bp 낮아진 0.45%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의 경우 이틀째 급락했다. 3.478%로 10.3bp 떨어졌다. 투자자들이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상향한 점에 더 주목한 영향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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