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52분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0.2bp(1bp=0.01%p) 하락한 3.194%에 거래됐다. 중국 주식시장 반등과 이탈리아 우려 완화로 개장 전 3.207%로까지 올랐다. 이후 브렉시트 우려가 다시 부상함에 따라 장 초반 하락세로 돌아섰다. 장중 뉴욕주가를 따라 3.177%로 떨어지기도 했다.
10년물과 2년물 수익률격차는 한때 27bp로 좁혀졌다. 지난 3일 이후 2주여 만에 최소치다.
한 채권전문가는 “뉴욕주가가 원유·금융주 부진으로 반락하면서 국채시장을 지지하는 모습이다. 다만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로 추가 금리인상 기대가 커진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같은 만기 스페인 수익률은 2.6bp 하락한 1.708%에 호가됐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5.2bp 내린 1.391%를 기록했다. 브렉시트 방법에 대한 이견 속에 테레사 메이 총리 리더십이 흔들릴 위험이 커졌다. 메이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을 지원해온 북아일랜드 DUP당이 당내 브렉시트 반란파의 수정법안에 찬성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연 이틀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미국채 수익률 평탄화 영향으로 금융주 낙폭이 두드러진 데다 에너지업종도 1% 가까이 하락했다. 반면 기술주가 저가매수에 1% 이상 오르면서 나스닥종합지수만 나흘 만에 반등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30포인트 가까이 떨어지며 하루 만에 반락했다. 전장보다 126.93p(0.50%) 내린 2만5317.41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1.90p(0.43%) 떨어진 2755.88에 거래됐다. 나흘 연속 하락세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9.60p(0.26%) 오른 7468.63을 나타냈다.
미 재무부가 이번 주 총 1080억달러 규모 국채 입찰을 실시한다. 23일 380억달러 2년물, 24일 390억달러 5년물, 25일 310억달러 7년물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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