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최근 코스닥 시장은 거래대금 및 투자심리 위축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까지 겹치면서 변동성이 커진 모습이다. 뚜렷한 방향성을 확인하기 어려운 국면에서 이번주 코스닥 시장에서는 우량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지난주(10/15~10/19) 코스닥 시장은 주간수익률 +1.23%로 상승 마감했다. 전반적인 거래 위축 속에 주 초반부터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된 영향이다.
같은 기간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닥 시장에서 총 4002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 투자자는 각각 369억원, 376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제약·바이오 업종을 중심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주요 종목에 대한 대규모 매물을 쏟아냈다. 반면 기관 투자자는 상승추세가 유지되고 있는 미디어·엔터 업종에 대한 집중 매수와 일부 정보기술(IT) 중소형주에 대한 저가 매수에 나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2일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의 시가총액 상위 주요 기업들에 대한 대규모 매도세 지속 여부, 국내외 주요 IT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따른 낙폭과대 IT 기업들의 반등 여부가 중요한 체크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김 연구원은 “각종 대내외 리스크가 잠재되어 있는 상황에서 거래대금 감소와 투자 심리 부진으로 지수의 뚜렷한 반등 가능성을 타진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판단된다”면서 “그러나 낙폭이 과대했던 우량 개별 종목에 대한 움직임은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독자적인 시장 내에서 높은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저가 매수세는 유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주 주목할 만한 중소형주로는 비에이치, 메지온, 테스나, 유니테스트, 도이치모터스를 제시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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