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금센터는 "신흥국 주가는 단기적으로는 낙폭 확대에 따른 저평가 유인으로 반등 가능성이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성장동력 약화 우려로 부진을 이어갈 가능성이 점증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하지만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QE→QT) 및 미국의 대중 통상압력의 영향으로 신흥국 경제성장의 양대 견인축이었던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 및 '원자재/자본재 수출국 → 중국 → 전세계'로 이어지는 공급체인이 훼손될 우려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센터는 "2009~2017년 신흥국으로 $9.8조의 외자가 유입되면서 자산시장뿐 아니라 실물경제의 성장을 뒷받침했으나 내년부터는 유동성 축소(QT)에 따른 자본유출 및 조달비용 상승으로 신흥국에서의 투자활동이 제약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센터는 "금년 신흥국 불안현상은 대외포지션 취약국을 중심으로 환율, CDS 등에서 두드러졌으나 향후 글로벌 실물경제 둔화 우려가 높아지는 만큼 신흥국의 지속 성장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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