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국정감사에서 한전KPS의 전 직원이 회사 내부비리를 고발한 녹취를 공개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한전KPS 직원들은 일을 하지 않고 시간외수당을 받아왔다. 전 사업소에 걸친 오랜 관행이었다는 것이다. 제보자는 "계약직으로 월급 150만원을 받았는데 시간외수당 60시간씩 달아줘서 60~70만원 정도 더 받았다"며 "실제로 근무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비정규직을 채용 시 한전KPS 직원의 배우자나 자녀를 위주로 뽑았다. 이들은 얼마후 무기계약직이나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제보자는 "해당 직원은 제대로 출근하지도 않고 정규직 전환이 이뤄져 내부 반발이 컸다"고 덧붙였다.
이훈 의원은 "산업부 감사는 물론 필요하다면 검찰 수사까지 필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성윤모닫기성윤모기사 모아보기 산업부 장관은 "철저한 감사가 필요하다고 보여진다"라며 "원인을 규명해서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범년 한전KPS 사장은 "의원실에서 지적한 사안을 포함해 전반적 조사에 들어갔다"면서 "결과가 나오는 대로 엄정한 내부 조치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뉴스레터 구독을 위한 이메일 수집 및 수신에 동의하시겠습니까?
뉴스레터 수신 동의
(주)한국금융신문은 뉴스레터 구독(이메일 전송) 서비스와 당사 주관 또는 제휴·후원 행사 및 교육에 대한 안내를 위해 이메일주소를 수집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거부 시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수신할 수 없습니다.
뉴스레터 수신동의 해제는 뉴스레터 하단의 ‘수신거부’를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