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 4분기 국내 은행의 총합 대출태도지수 전망치는 -8을 기록했다.
은행의 차주별 대출태도지수를 보면 가계주택은 -30, 가계일반은 -10으로 나타났다.
가계에 대한 대출태도는 주택 관련 대출규제 강화 가능성,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관리지표 10월 시행 예정 등으로 주택담보대출, 일반대출 모두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중소기업의 경우 정부의 주택 관련 대출규제 강화 가능성, 생산적 금융 유도를 위한 정책 방향 등으로 부동산임대업 등을 제외하고 은행의 대출 심사가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한은 측은 "4분기 중 국내은행의 대출태도는 중소기업에 대해 전분기 보다 소폭 완화되겠으나 대기업 및 가계에 대해서는 강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8월24일∼9월7일 국내은행 15개, 상호저축은행 16개, 신용카드회사 8개, 생명보험회사 10개, 상호금융조합 150개 등 199개 금융기관 여신업무 총괄담당 책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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