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정유경닫기정유경기사 모아보기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이 이끄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첫 화장품 브랜드 '연작(YUNJAC)'을 출시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번 론칭으로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에 이은 국내 화장품 업체 '빅3'를 노린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일 브랜드 기획부터 제조까지 직접 맡은 첫 화장품 브랜드 연작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연작은 '자연이 만든 작품'이란 의미로, 한방 원료를 쓴 고기능성 자연주의 화장품이다. 10월 말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연작 단독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2012년 '비디비치'를 인수하면서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이탈리아 화장품·향수 브랜드인 '산타마리아 노벨라'의 국내 판권을 인수해 판매해왔으며, 2016년 12월부터는 신세계백화점에 화장품 편집숍 '시코르'를 론칭해 15호점까지 확장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첫 단독 브랜드 기획 과정에서 '자연주의'와 '한방'에 주목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와 LG생활건강 '후' 처럼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한방 화장품의 원료를 사용하면서도 젊은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자연주의 화장품을 표방했다.
실제로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체 고객 설문조사 결과, 한방 화장품의 한방 원료 효능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으나 부담스러울 정도의 끈적임, 세련되지 않은 용기 디자인, 한방 특유의 향에 대한 불만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자연주의와 한방 화장품이 명백하게 구분된 기존 시장에선 볼 수 없던 콘셉트의 브랜드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작은 토너, 에센스, 크림 등 스킨케어 제품과 임신부 및 아기를 위한 제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대는 클렌징 3만~4만원, 에센스와 크림은 10만원대다. 제품 생산은 인터코스그룹의 유럽 연구소인 '비타랩'과 기술제휴를 거쳐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에서 맡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2015년 이탈리아 유명 화장품 제조회사 인터코스와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를 합작 설립한 바 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뉴스레터 구독을 위한 이메일 수집 및 수신에 동의하시겠습니까?
뉴스레터 수신 동의
(주)한국금융신문은 뉴스레터 구독(이메일 전송) 서비스와 당사 주관 또는 제휴·후원 행사 및 교육에 대한 안내를 위해 이메일주소를 수집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거부 시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수신할 수 없습니다.
뉴스레터 수신동의 해제는 뉴스레터 하단의 ‘수신거부’를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