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의 3분기(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140억원, 718억원으로 추정된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 영업이익은 10.8% 감소한 수치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중국사업에서 오리온은 전통채널의 운영 체제를 100% 직접관리에서 간접 관리로 전환하면서 비용을 추구했고 신제품 출시를 통해 매대 회복을 시도했다"면서도 "최근 중국제과 시장 경쟁 심화와 동사 기존 브랜드 노후화로 인해 매출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한국에서 보여준 신제품 개발 능력을 감안할 때 브랜드 노후화에 대한 우려는 시기상조라는 분석도 나온다. 오리온은 올 상반기 생크림파이를 출시, 두 달 만에 1000만개 판매 기록을 세웠다. 지난달에는 '생크림파이 무화과&베리'를 출시해 라인업을 확장하기도 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회계 기준 변경 영향을 제거하면 매출액은 높았던 전년 동기 수준과 거의 유사할 것"이라며 "중국은 기존 제품의 완만한 판매 회복에 신제품 효과가 가세하고, 한국은 점유율이 상승하면서 상반기와 같은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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