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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우리은행 경영실태평가 착수…IT 검사 포함

기사입력 : 2018-09-2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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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명동 본점 / 사진= 우리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우리은행 명동 본점 / 사진= 우리은행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금융감독원이 다음달 우리은행 경영실태평가에 돌입한다.

정기적 경영실태평가지만 추석 연휴 직전 전산장애가 있었던 만큼 IT 관련 부문 검사가 주요하게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다음달 10일부터 최대 한달여 간 우리은행에 대한 경영실태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영실태평가는 경영상태 전반에 대한 점검으로 자본건전성, 자산건전성, 경영관리 적정성, 수익성, 유동성, 시장리스크 민감도 등이 주요 평가대상이다.

우리은행의 경우 2016년 6월 평가를 받은 뒤 격년인 이번에 정기적인 수검을 받게 됐다.

이번 경영실태평가에서는 IT 부문을 특히 들여다보게 될 예정이다. 우리은행이 올해 5월 차세대 전산시스템 위니(WINI)를 도입하고 첫 수검이기 때문이다.

특히 시스템 교체 첫날인 지난 5월 8일 오전9시부터 3시간 가량 모바일뱅킹 앱(원터치개인) 접속 지연이 일어나고, 같은달 31일 오후 한 시간 가량 비대면 거래 지연이 일어났다.

아울러 최근에는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21일 오전 8시30분께부터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에서 우리은행에서 타행, 타행에서 우리은행 송금 거래가 막히기도 했다.

우리은행은 타행 공동망 회선 장애로 파악하고 금융결제원과 접촉해 오전 10시쯤 복구 완료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까지 거래 지연에 따른 송금 장애가 이어지면서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금감원 측은 "원활한 검사 수행을 위해 (경영실태평가 관련) 세부사항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으나 현재 금감원 내 IT 부서에서 우리은행 전산 관련해 따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 측도 정기 경영실태 평가에 촉각을 기울이고 준비하고 있다.

한편, 우리은행 측은 지난 21일 당일 전산장애에 따른 소비자 불편에 대해 홈페이지에 사과 공지를 올렸다.

우리은행은 전자뱅킹 장애로 영업점 창구를 이용한 고객의 송금 수수료 보상과 함께, 오는 10월 한 달 간 개인고객 인터넷·스마트·텔레뱅킹 타행이체 수수료를 전액 면제키로 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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