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9·13 대책 이후 상승세가 꺾였다.
20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9월 셋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은 0.25% 올라 지난주(0.45%)대비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서울 25개구 모두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작아진 가운데 금천구(0.35%)가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영등포(0.34%)·강서(0.33%)·강북(0.33%)·성북(0.32%)·서초(0.31%)·강동(0.31%)·도봉(0.30%)·은평구(0.30%) 등이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광진(0.12%)·성동(0.15%)·중랑(0.16%)·관악(0.17%)·동작구(0.18%) 등은 하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정부는 지난 13일 고가의 '똘똘한 한 채' 소유자와 다주택자를 겨냥한 종부세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한 주택시장 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이후 시장은 관망세가 확산되면서 약세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감정원 관계자는 "단기 가격 급등 피로감으로 매수 문의가 급감한데다 대책 발표 이후 매도자·매수자 모두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매물 부족과 풍부한 시장 유동성으로 상승세는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서울 전셋값 상승은 계속됐다. 가을 이사철 수요가 늘면서 0.09% 올라 지난주(0.07%)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직주 근접이 우수한 영등포구(0.25%)와 강서구(0.19%)는 오름세가 뚜렷해졌고, 서초구(0.19%)와 동작구(0.14%), 강동구(0.05%)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으로 가격이 올랐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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