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제약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총 674곳이 참여했다. 단순 경쟁률은 101.5대 1을 나타냈다. 하나제약과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는 이를 바탕으로 최종 공모가를 2만6000원으로 결정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국내 증시 상황이 불안정한 가운데 1000억원대의 큰 공모 규모였음에도 불구하고 대형 운용사를 포함해 많은 기관투자자들이 하나제약의 기업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며 “특히 전체 수량의 20%가 외국계에 돌아갈 정도로 실수요 중심으로 배정돼 상장 후에도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제약은 약 1061억원 규모의 공모 자금을 조달하게 됐다. 공모 자금은 EU-GMP 인증의 제3공장을 설립하고 주사제 전용 동결건조라인을 확보하는 등 시설 투자와 차세대 신약 연구개발 투자 등에 적절히 사용할 계획이다.
이윤하 하나제약 대표는 “마취 및 통증의 특화된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한 하나제약의 기업 가치와 비전을 이해하고 공감해 준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전한다”며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도 투자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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