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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주, 3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소식에 강세

기사입력 : 2018-09-0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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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판문점 선언문에 서명한 뒤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청와대이미지 확대보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판문점 선언문에 서명한 뒤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청와대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3차 남북정상회담이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간 평양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남북경협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오전 11시 3분 현재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의류업체 좋은사람들은 전 거래일 대비 2.23% 오른 544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현대건설(1.14%), 현대엘리베이터(1.38%), 아난티(5.07%), 제이에스티나(2.36%), 인지컨트롤스(1.86%), 신원(1.59%), 인디에프(1.96%), 재영솔루텍(2.63%) 등 다른 남북경협 관련주도 상승세다.

부산산업(3.80%)과 현대로템(1.25%), 세명전기(3.81%), 삼부토건(1.98%), 서암기계공업(0.19%) 등 철도차량 제작업체 및 관련 제품 생산업체, 토목·설비공사 업체들이 잇따라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북 특별사절단 단장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방북 결과를 발표했다. 정 실장은 “남북은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간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하고 회담 준비를 위한 의전, 경호, 통신, 보도에 관한 고위 실무협의를 내주 초 판문점에서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판문점선언 이행 성과 점검 및 향후 추진방향을 확인하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 및 공동번영을 위한 문제, 특히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실천적 방안을 협의키로 했다고 전했다.

북미 간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본인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이를 위해 남북 간에는 물론 미국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현재 남북 간에 진행 중인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대화를 계속 진전시켜 나가고 남북정상회담 계기에 상호 신뢰 구축과 무력충돌 방지에 관한 구체적 방안에 합의하기로 했다”며 “남북은 쌍방 당국자가 상주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남북정상회담 개최 이전에 개소하기로 하고 필요한 협력을 해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특사단은 5일 평양에서 11시간 40분을 체류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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