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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IPO 주관사 윤곽 나왔다…NH투자증권 등 6개사

기사입력 : 2018-08-24 09:12

(최종수정 2018-08-2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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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 국내 1개사, 외국계 1개사 대표 주관사 선정…IPO 급물살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미지 확대보기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교보생명이 기업공개(IPO) 주관사를 NH투자증권 등 국내외 대형사 6곳으로 압축하고, 이들 중 국내사 1곳, 외국계 1곳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한다.

교보생명은 이 달 입찰제안서를 보낸 후보 중 국내 증권사 3곳(NH투자증권, KB증권, 미래에셋대우)와 과 해외 증권사 3곳(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트스위스, JP모간)을 예비후보군(숏리스트)으로 선정했다. 이들은 지난 21일부터 2일에 걸쳐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중에서도 JP모간은 JP모간 계열 PEF가 교보생명의 재무적투자자(FI)로서 9.79% 지분을 갖고 있어 유력 주관사로 점쳐지고 있다.

교보생명은 2021년 새 회계제도(IFRS17)와 신지급여력제도(K-ICS) 제도가 동시에 도입되면 5조 원가량 자본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IPO 외에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 계열사 매각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교보생명은 지난달 27일 열린 이사회에서 자본 확충 방안에 ‘기업공개(IPO) 추진’을 포함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보생명은 지난 2012년 지분 24%를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와 IMM PE, 베어링PE, 싱가포르투자청 등에 1조2054억 원에 매각하며 2015년 9월까지 상장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그러나 신창재닫기신창재기사 모아보기 회장은 IFRS17 등 보험산업의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된 상황에서 섣부른 상장에 나섰다가는 큰 손해를 볼 수도 있다며 상장을 수 년 째 미뤄오고 있었다.

그러나 해외에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자니 가산금리가 부담이 되고, 후순위채를 고려하자니 최장 만기가 10년으로 짧아 임시방편밖에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교보생명은 투자자들의 불만도 달래고, 효과적인 자본 확충도 가능한 IPO 카드를 마침내 꺼내든 것으로 보인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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