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하반기 모멘텀 부재…목표가↓ - 교보증권

[한국금융신문 김수정 기자] 교보증권은 롯데케미칼에 대해 올 하반기 주가 상승을 견인할 모멘텀이 부재하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트레이딩 바이’(Trading Buy)와 45만원으로 하향했다.

23일 손영주 연구원은 “올 3분기 전 부문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다”며 “올레핀과 아로마는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나프타 가격 강세가 지속되면서 스프레드가 정체돼 있고 유가가 안정되면서 재고 관련 이익이 소멸했으며 여수공장 정기보수의 악영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롯데케미칼타이탄의 경우 폴리프로필렌(PP) 증설분 반영에도 불구 재고 관련 이익이 소멸하면서 소폭 감익이 예상된다”며 “첨단소재 부문은 부타디엔과 스티렌모노머 가격 강세 지속으로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타이렌(ABS) 스프레드가 위축되면서 이익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 연구원은 “정기보수 효과를 제외하고 봐도 3~4분기 감익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주가수익률(PER) 5.6배 수준의 저평가 매력에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을 견인할 단기 모멘텀이 부재하다”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