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분야 센서 기술 확보를 위해 딥러닝 기반 카메라 영상인식 기술을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 ‘스트라드비젼’과 80억원의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측은 “스트라드비젼이 가진 딥러닝 기반 영상인식 성능은 현재 전방 인식 카메라 분야 글로벌 톱 수준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트라드비젼은 이미지에 포함된 텍스트를 빠르게 읽는 방법, 데이터 고속 병행처리, 검출 정확도 향상기술 등에서 14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10건은 미국에서 등록했다. 그래픽처리장치(GPU) 분야와 자율주행차 분야의 세계 1위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도 협업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레이더에 이어 카메라 분야에서도 독자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특히 인공지능 기술의 정점인 딥러닝에 주목해 자율주행 센서 분야 기술 선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스틱은 자율주행 센서 시장이 2016년 74억달러에서 2021년 208억달러로 연평균 2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카메라 센서 시장은 27억달러에서 79억5000만달러로 3배 가량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전체 자율주행 센서 시장에서 카메라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40%에 달할 전망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미래차 분야의 경쟁력 있는 전문업체들과 광범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소프트웨어 중심의 기술 전문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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