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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이통3사 CEO ‘보수킹’은…SKT 박정호 ‘29억 2500만원’

기사입력 : 2018-08-16 08:55

(최종수정 2018-08-1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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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권영수 16억 9600만원, KT 황창규 11억 5900만원

△(왼쪽부터)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권영수 전(前) LG유플러스 부회장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권영수 전(前) LG유플러스 부회장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 CEO(최고경영사) 중 박정호닫기박정호기사 모아보기 SK텔레콤 사장이 올 상반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이어 권영수닫기권영수기사 모아보기 전(前) LG유플러스 부회장, 황창규닫기황창규기사 모아보기 KT 회장 순이었다.

최근 3사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해당 기간 동안 29억 2500만원을 보수를 받았다. 급여 5억 7500만원에 상여 23억 5000만원이다. 이는 3사 CEO 보수 중 가장 높은 금액이다.

SK텔레콤은 “(박 사장은) 국내 3대 고객만족도 평가 최장 기간 연속 1위를 달성하고, 2017년 말 기준 가입자 3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통신사업의 리더십을 공고히 했을 뿐만 아니라 미디어·IoT·커머스·인공지능 등 New ICT 영역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낸 점을 고려해 이와 같은 성과급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LG 최고운영책임자(COO)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긴 권영수 전 LG유플러스 부회장도 실적개편에 따라 큰 보수를 받았다.

권 전 부회장은 올해 상반기 기본급 7억 3600만원, 상여 9억 6000만원 등 총 16억 9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특히 그는 지난해 상반기 15억 8900만원의 보수를 받으며 3사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기도 했다.

회사측은 “(권 전 부회장이) 2017년 매출 9조 4000억원, 영업이익 8200억원 등 계량지표 면에서 성과를 창출했으며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비전제시 및 사업구조 변화를 이끌어내는 점 등을 고려해 지급했다”고 말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급여 2억 8700만원, 상여 8억 6800만원, 기타 근로소득 500만원 등 총 11억 5900만원을 수령했다.

KT는 이와 관련해 “(황 회장이) 미래사업의 비약적 성장 등 사업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빅데이터 기반 솔루션 제시 등 혁신기술 1등 기업으로 위상 강화에 기여한 점을 고려해 지급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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